러쉬모어에 가다…2020
올해들어 우리모두에게 갑자기 찾아온 시련들, 묵묵히 지켜온 날들을 비집고 고개들어 핸들을 잡아본다. 그동안 멀리 가보지못한 South Dakota 로 나의 새로운 솔로여행을 시작해 보았다. 약16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잘 활용하면, 그다지 멀지도,지루하지 않는 도로와 도시를 잘 선택해야한다. 올해는 코로나가 가져다준 전염으로 인해 우리는 적지않은 시련과 고통의 날들을 보냈어야 했지만, 그로인해 더 많은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일깨워준것은 틀림없다. 좁은 집안의 공기를 답답함으로 기대어왔다면 이제는 넓은 광야를 벗삼아 크게 숨쉬어보자
달라스에서 35 번 N. HWY 를 타고 오클라호마를 지나 켄자스주에 도착하니 소박한 농장들과, 옥수수, 밀, 사탕수수의 고개숙인 수염들이 하얀 풍력발전기의 날개와 함께 흔들 리며 가을의 문턱에 닿고 있었다 진푸른 잎들과 하얀날개, 그리고 방목된 농장.. 어미배에 숨은 송아지의낯선수즙음도 해지는 노을에 어울려 한폭의 행복한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켄자스는 농가로 유명하다, 강인한 서부 카우보이문화와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가 풍부한곳이기도 하며 미국을 개척하는데 큰공헌을 한 도시이다. Wichita 켄자스 ” Kansas Aviation Museum”박물관은 1940년에 세워졌으며, 세계제2차대전당시 물자들 을 공급하는 중간 기착지였고, 매 90초마다 이륙/창륙할수있는 활주로를 가지고 있어 한때는, 공군기의 전성을 누렸던 곳이기도하다. 이박물관은 그당시 역사속의 관제탑의 기록과 항공기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많은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루의 긴시간의 피로를 풀기위해 농가에서 제공해주는켄자스 스타일의 BBQ는 켄자스주의 먹거리이다. 통나무에 토마토와 당밀을 발라가며 훈제시킨 소고기맛은 이래적이었고, 켄사스에서 직접 만든 생맥주와 함께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긴운전시간을 피하기위해 Grand Island에서 숙소를 정하고 다음날은 위대한 대통령 조각상을 탄생시킨 Rushmore Rapid City로 달려갔다. 매 해마다 각 세계에서 모여드는 약 3백만명의 관광객들로 분주한 이곳은 2020년 코로나의 전염으로인해 한산했다
청명한 하늘아래 장엄하게 우뚝솓은 4분 영웅 위엄한 그자체의 품위가 드러나 있었다. 조각가 거츤 보글럼(Gutzon Borglum)이 14년에걸쳐 새겨진 4분 대통령의 선택은 미국을 공헌한 대통령을 후세에 알리고자 기여한데서 새겨졌다
조지 워싱톤(George Washington) -민주주의 아버지이자 영국으로부터 독립시키고 미국을 탄생시킨 초대 대통령을 기립했다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 미국의 3대 대통령이자 미국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경제성장과 영토확장을늘리는 위대함을 공헌하는 대표자로 기립했다.
3.테도어 루즈벨트 (Theodore Roosevelt) 미26대 대통령으로서 20세기의 경제성장을 급속히 발전시키고 탁월한 리더쉽 을 발휘했으며 동서를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건설의 협상을 이루어낸 경제발전의 공로를 대표하는 대통령으로 기립했다.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 미 16대 대통령으로서 미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수장으로 모든이들의 평등을 주장하고 노예제도를 철페시킨 업적을 이룬 영웅을 공헌하고자 기립했다
오렌세월 인내와 끈기의 결과,미 역사의 순간을 기리는 러쉬모어국립기념지는 1923년 South Dakota 주 Doane Robinson의 제안으로 시작되면서 투자자와 후원금그리고 조각가 거츤 보글럼외, 400여명의 작업자와의 노력으로 14년에 걸쳐 완성 되었다,블랙힐스의 작은산이 가진 화강암을 선택해 다이나마이트로 터트리며 디자인을 구성한후,한분씩 조각되었으며 첫번째 조각 조지와싱톤 대통령의 얼굴 크기만도 60 ft,코의 길이 21 ft이고, 두번째 토마스 제퍼슨,테도어 루즈벨트, 아브라함 링컨을 차례로 조각해 냈다. 비록 조각가 거츤 보글럼이 마무리를 못하고1941년 사망한후 아들 링턴 보글럼이 마지막 단계를 완성시키면서 지금의 위퐁당당한 역사의 인물을 조각으로 볼수 있었다. 비록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는 않치만 이런 영웅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지금 우리가 누릴수 있는 풍부함이 아닌가싶다.
블랙힐스내셔널 숲은(Black Hills National Forest) 서부 사우스 다코다와 북동쪽 블랙힐스를 포함해서 면적이 13,000 에이커이며 30곳의캠프장과 26 곳의 피크닉장소 353 마일 트레킹 코스와1300마일의 개울이우거진 숲과 언덕,호수,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광객들의 피서지로 산행, 하이킹,승마, 암벽등반,야생관찰 등 다목적인 공원이다, 이 우거진 숲과 산들사이에는 호텔보다는 산장이 많고4계절의 자연을 맘껏 탐험할수 있다, 또한 블랙힐스의 도시에서 핫스프링 시는 운전해서 30분이내이며 고전풍의 세기스타일의 붉은사함 건물과, Fall River 캐년에서 솟아오르는 따뜻한 미네랄 온천수가 흘러내리고 있어 자연스파를 줄길수있다,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뜨거운 온천수가 아닌 따뜻한 온천수이며 사함협곡을 따라 이동하면 굽이굽이 내려오는 온천을 볼수있다.
코로나사태로 수습이 어려운 이시기에 우리는, 오랜시간을 이겨내야한다고 생각한다. 힘든시간을 어깨에 무게를 두고 있는것 보다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보도거리도 지키며 검역을 한 호텔을 선택하면 전염을 피해서 피서지를 즐길수 있다,피크닉을 이용해서 준비해온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는것도 오랜만에 집밥의참맛을 맛볼수있지 않을까? 가만히 앉아서 할수없을바에는 훌훌털고 일어나 떠나보는것이 어떨까싶다,자연은 바람으로 지나가고 있기에, 그 자리에 서서 바람으로 맞서고 싶다.